여성의 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단연 가슴이다. 가슴은 섹시함과 성숙한 매력을 동시에 표출하는 여성다움의 상징이다. 섹시한 매력을 어필하고자 하는 여성들은 ‘보여주기’와 ‘가리기’를 넘나들며 남성들의 시선을 가슴에 집중시킨다. 예전에는 ‘모아주고 올려주는’ 브래지어와 패드를 이용해 만든 가짜 가슴을 살짝 노출하는 것으로 만족했지만 요즘은 아예 속옷을 입지 않고 가슴 골짜기가 드러나 보이는 대담한 노출을 즐기는 추세다.

그러다 보니 공갈브라로 만든 가짜가 아닌 진짜로 예쁜 가슴을 갖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성형수술 상담을 하다 보면 자신의 몸매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크게 해달라는 환자를 가끔 만나게 되는데 풍만한 가슴이 가장 예쁜 가슴은 아니다. 예쁜 가슴이란 목에서부터 선이 흐르듯 자연스럽고 자신의 체형에 맞게 알맞은 볼륨감을 가진 가슴이다. 일반적으로 한국 여성의 경우 가슴둘레는 힙보다 5~10cm 작은 정도가 알맞다.

힙둘레와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면 가슴이 큰 편이고, 차이가 많이 난다면 작은 편. 목선 아래 쇄골의 중심과 유두를 연결한 선이 정삼각형일 때 가장 이상적이며 옆에서 보면 유두점이 어깨점과 팔꿈치의 정중간에 있는 것이 제일 예쁘다. 가슴 모양은 동글동글한 반구형보다 앞으로 갸름하게 튀어나온 종형이나 유두 아랫부분에 살이 더 많은 원추형이 요즘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모양이 예쁘면서 탄력 있는 가슴은 운동으로도 일부 교정이 가능하지만 보다 확실한 교정을 원한다면 성형수술을 고려해 볼만하다. 가슴성형은 수술 전과 후의 변화가 확연히 눈에 띄고 몸매의 전체적인 볼륨과 균형감을 높여 주는데 큰 기여를 하기 때문에 여러 미용 성형수술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다.

< 굿모닝 서울 2005년 2월 1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