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만한 가슴, 잘록한 허리, 매끈한 다리는 매력적인 몸매의 필수 조건이다. 그러나 이러한 3박자를 완벽히 갖추고 있는 여성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체가 통통하고 상체가 빈약한 여성이라면 복부나 허벅지에 있는 지방을 가슴으로 옮기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지도 모른다. 지방이식술은 이러한 생각을 실제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시술이다. 지방이식술은 지방이 축적된 부위를 날씬하게 하고 빼낸 지방을 원심 분리 및 정제하여 빈약한 가슴이나 히프에 주입하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때문에 복부나 하체 비만을 동반하면서 가슴 볼륨이 늘어나길 원한다면 가슴 지방이식술이 최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이 시술의 장점은 통증이나 흉터가 거의 없고 전반적인 몸매의 향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가슴에 이물질이 삽입된다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 좋은 시술방법이며, 이식한 부위의 촉감도 자연스러워 가슴확대를 원하는 환자에게 환영받고 있는 시술법이다. 그러나 이식할 지방이 없는 마른 여성이나 150cc이상 가슴을 키우기 원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은 방법이다. 이처럼 지방 이식술은 몸매 성형에도 사용하지만,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을 개선하는데에도 많이 사용된다.

중년 이후에 얼굴의 살이 급격히 빠져 나이 들어보이는 경우 지방이식술로 지방을 넣어주면 그 부위의 살이 나와 보이고 피부도 탄력있게 팽팽해져서 훨씬 젊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젊은 나이더라도 너무 말라서 야위고 건강해 보이지 않는 경우 지방 이식술을 통해 건강하고 생기가 도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수술 후 2,3일간 붓기가 있는 편이지만 비교적 빨리 회복되며 수술 후 1주일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자기 조직을 이식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굿모닝 서울 2005년 3월 2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