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성형이 보편화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고 전신마취를 하기 때문에 큰 수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유방성형은 다른 성형에 비해 잘못 알려진 이야기들이 많다. 그 중 흔한 오해는 유방 보형물이 터지면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예전에 사용하던 실리콘 보형물은 촉감은 좋지만 터질 경우 건강에 문제가 생겼고, 식염수백의 경우에는 촉감이 좋지 않은 것이 단점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속은 식염수, 겉은 실리콘 성분의 보형물을 사용해 건강에 거의 지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촉감도 실제 가슴과 흡사하고, 보형물이 터질 경우 식염수는 인체에 지장을 주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된다. 유방 성형을 하면 누워도 가슴이 퍼지지 않아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있다. 가슴 수술은 수술만큼이나 이후의 마사지가 더 중요한데 수술 후 3개월 동안 꾸준히 마사지해주지 않으면 그 부위가 딱딱해지는 구형구축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관리를 잘 해주면 수술 전에 비해 퍼지거나 말랑한 정도가 감소될 수는 있어도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또한 유방 확대수술은 수술 과정에서 유관이나 유선을 손상시키지 않기 때문에 모유수유에 영향을 끼치지도 않는다. 유방 성형 수술은 지나치게 공포감을 가지는 경우 정신적 측면에서 수술을 하지 않는 편이 바람직하며,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신중히 결정하고 수술한다면 안전하고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굿모닝 서울 2005년 5월 3일 >